매년 인기 있는 명절 선물로 빠지지 않는 것이 한우 등의 정육 세트와 사과·배 등의 과일 세트다.
롯데슈퍼는 전북 장수군의 해발 650m 청정 지역에서 키운 한우로 만든 선물 세트(위 사진)를 전면에 내세우며 추석 소비자 마음 얻기에 나섰다. 장수 한우는 생후 7개월령에 거세 시술 후 평균 28개월령으로 관리, 육질이 부드럽고 지방량이 적은 게 특징이다. 무 항생제 친환경 축산물로 인증 받았고 위해요소중점관리(HACCP) 인증이 된 곳에서 도축, 가공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구이용으로 가장 인기 있는 등심 채끝 부위는 물론 차례상 준비에 필요한 국거리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위로 구성했다. 판매 가격은 대형이 30만원, 중형이 20만원이다. 롯데슈퍼는 이번 추석에 총 1,000세트의 '장수 한우 세트'를 한정 판매한다.
과일 세트로는 강원도 양구군 비무장지대 인근 고랭지에서 재배한 '청정 DMZ 양구 사과세트(아래 사진)'를 마련했다. 국내 사과는 경북, 충북 등 중부내륙 평지에서 재배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일교차가 클수록 사과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해지기 때문에 양구 지역에서 생산된 사과 맛도 빼어나다는 게 롯데슈퍼 측 설명이다. 양구는 해발 1,100m의 대암산을 중심으로 밤과 낮의 기온 차가 큰 우리나라 최북단 사과 산지다. 이 같은 지리적 요건으로 당도도 매우 높다. 일반적으로 사과는 12브릭스 이상이면 고당도 사과로 분류 되는데 양구 사과세트는 무려 당도가 18∼20브릭스에 달한다.
롯데슈퍼는 3,000박스 추석 한정 물량으로 사과 세트를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6만 9,900원으로 도서 지역과 일부 오지를 제외한 전국에 무료 배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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