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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 직원 평균연봉 ‘법정관리’ 두루넷 가장많아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한 두루넷의 직원들이 지난해 통신서비스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LG텔레콤 직원들이 3,000만원으로 가장 적은 봉급을 받았다. 임원 연봉은 SK텔레콤이 1인당 평균 6억7,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드림라인은 1인당 8,2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16일 통신서비스업체들이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200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지급했던 1인당 평균연봉은 임원이 2억2,000만원, 일반 직원은 4,500만원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직원의 경우 두루넷 다음으로 KT와 SK텔레콤이 1인당 각각 5,000만원으로 비슷했으며 하나로통신 4,900만원, KTF 4,700만원, 데이콤 4,600만원, 온세통신 4,0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임원의 경우 SK텔레콤 다음으로 LG텔레콤이 3억3,000만원으로 많았으며 두루넷 2억4,600만원, KT 1억6,800만원, KTF 1억4,500만원, 데이콤 1억3,300만원, 온세통신 1억2,2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적게 준 곳은 드림라인으로 1인당 8,200만원에 그쳤다. 한편 LG텔레콤은 임원 연봉의 경우 최대 한도를 기준으로 한 것이라며, 실제 지급액은 1억3만원 가량된다고 밝혔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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