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38세금기동팀’ 방송출연 “NO”

“연말맞아 업무 전념” 당분간 자제키로

고액세금 체납자에게 저승사자로 통하고 있는 서울시 ‘38세금기동팀’이 당분간 TV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 시 세무과의 한 관계자는 “방송에 자주 출연하다 보니 업무에 지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연말을 맞아 체납세 징수업무에 힘을 쏟기 위해 당분간 TV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각 방송 프로그램의 출연섭외가 잇따르고 있지만 고액체납자를 관리하는 본연의 업무에 보다 충실하기 위해 방송출연을 자제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각 방송사에서 오락프로그램에 공익성을 겸비한 코너를 마련해 인기를 끌면서 38세금기동팀은 출연섭외 대상 1호로 꼽히고 있다. 한 프로그램 담당자는 직접 시청률 추이를 담은 자료를 제시하면서 ‘38세금기동팀이 출연하면 10~15%에 머물던 시청률이 20% 이상으로 급등한다’며 출연을 요청하기도 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 38세금기동팀은 지난 2002년부터 지난달까지 KBS1 ‘좋은나라운동본부’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모두 72회 출연했다. 팀은 그동안 방송에서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징수한다’는 원칙에 따라 고액체납자를 추적하는 활약상을 보여줘 시의 세수증대는 물론 시민의 납세의무에 대한 인식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38세금기동팀은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402억원의 체납세금을 징수해 올해 목표액 394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2001년 10월 출범한 이래 조기에 목표액을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팀은 2003년 482억원 목표에 420억원을 징수해 87.1%의 징수율을 나타냈으며 지난해에는 502억원 목표에 399억원을 징수해 79.5%에 머물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