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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카이 디자인컨티늄 회장
입력2003-12-07 00:00:00
수정
2003.12.07 00:00:00
김민형 기자
“제조업체와 디자인 회사간 긴밀한 의사소통이 좋은 디자인의 핵심이다”
잔프랑코 자카이 디자인컨티늄 회장이 4일부터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자인코리아2003`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그는 제조업체와 디자인회사가 양질의 제품을 만드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가 디자인임을 서로 확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최근에는 제조사와 디자인회사가 애초의 의도했던 대로 디자인이 표현됐는지를 측정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기법이 많이 개발되고 있다며 완성품에 대한 창조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디자인컨티늄은 밀라노, 보스턴, 서울에 스튜디오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디자인컨설팅 회사다. 130여명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BMW, 필립스, P&G, HP, 삼성, LG 등 세계적인 기업들에게 디자인솔루션을 제공한다. 잔프랑코 자카이는 이 회사의 회장이며, 국제산업디자인협회 이사, 미국산업디자인협회 동북지역 부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세계적인 디자인 컨설턴트로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세계적인 디자인 컨설턴트가 바라본 한국의 디자인 수준은 어떨까. 그는 “한국에 지사가 있기 때문에 한국 제품을 볼 기회가 많다. 한국의 디자인수준은 매년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며 칭찬했다. 하지만 “디자인 수준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그 제품을 사용하게 될 소비자들을 깊이 이해해야 한다”며 소비자 중심의 디자인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잔프랑코 자카이가 디자인을 보는 시각은 명확하다. 상업성과 결합될 때 디자인은 빛을 발한다는 것이다. 그는 “소비자들은 어떠한 가격대에서도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켜줄 다양한 상품에 둘러싸여 있지만 결국 구매는 필요조건, 가치관, 포부에 의해 결정된다”면서 “성공적인 디자인은 효율ㆍ효능ㆍ창조와 더불어 경영적인 목표와 결합할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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