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폭 확대에 밀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후 1시 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0%(7.95포인트) 내린 2,004.31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사자’ 행보에 힘입어 순항을 하던 코스피는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기관은 954억 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이 중 투신권 매물이 594억원에 달한다. 반면 외국인은 342억원을 순매수하며 14거래일 연속 바이코리아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도 669억원을 순매수하는 중이다.
전기전자(0.53%), 종이목재(0.46%)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은행(-2.14%), 건설(-1.57%), 증권(-1.23%), 금융업(-1.3%) 등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장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현대차(-1.96%), 한국전력(-1.41%), 신한지주(-2.58%)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68%), SK텔레콤(0.92%), SK하이닉스(2.11%) 등은 오름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5%(2.45포인트) 하락한 547.1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원 내린 1,02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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