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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R진출社 급증 경쟁가열
입력2002-08-12 00:00:00
수정
2002.08.12 00:00:00
영상·IT솔루션업체 잇단 참여 대기업도 관심디지털비디오레코더(DVR)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기존 영상 및 IT솔루션 업체들의 시장 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멕스, 인터엠, 포스데이터 등 기존 IT 및 영상솔루션 관련 업체들이 올들어 DVR시장에 신규 진출하거나 매출비중을 대폭 확대하는 등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이들은 상대적으로 강한 영업망을 활용해 시장 점유율을 늘린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어 전문 DVR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DVR을 생산하기 시작한 코맥스는 올해 상반기 자체 개발한 3가지 모델을 선보이고 국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기존의 CCTV 생산망과 판매망을 활용, 독립형 제품에 대한 내수판매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연말까지 7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또 PC기반 제품은 연간 200억원 규모의 일본 해상자위대 납품을 추진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주력할 계획이다.
음향, 영상기기 업체인 인터엠은 최근 영상압축기술을 확보하고 DVR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기존 영업망을 최대한 활용,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현재 확보된 주문량만 57억원에 달하며 앞으로 이 분야에 대한 매출을 확대해 내년에는 200억원, 전체 매출비중의 20%까지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또 조만간 중국과 미국에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지난해 처음 시장에 진입한 SI솔루션업체 포스데이타는 해외시장 공략에 주력해 이분야의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난 150억~16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회사는 PC기반 제품이 아닌 독립형제품에 주력, 수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업계의 한관계자는 "CCTV등 기존 영상시장이 급속히 디지털화되고 있고 보안의 중요성이 강화되면서 전문 업체가 아닌 기업의 참여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최근에는 대기업에서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더욱 심화도리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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