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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단기 급락 배경 '관심'
입력2006-06-13 11:31:08
수정
2006.06.13 11:31:08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실적호조를 바탕으로 견조한 주가흐름을 보여온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최근 급락세를 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아시아나항공은 13일 오전 11시13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날 대비 4.0% 하락한 6천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말까지 지속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장을 떠받쳐왔으나 뚜렷한 배경없이 1일 장중 8천480원을 고점으로 23.0%의 단기 급락세를 연출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수급 면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화되는 양상이나 이미 주가에상당부분 반영된 고유가 등 부정적 요인에 특별한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추가 하락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다.
수급상으로는 최근 닷새째 외인의 매도세가 몰리면서 외인 지분이 12.8%에서 11.5%까지 내려앉은 상황이다.
삼성증권 송은빈 연구원은 "고유가 요인 등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요소에 큰 변화가 없으며 항공수요 등 업황도 좋은 상황"이라며 "특별히 주가에 악재로작용할 만한 요인이 없으며 다시 이번 조정에 따른 반등여력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송 연구원은 "밸류에이션(기업내재가치) 면에서 볼 때 외국계 항공사들보다 그동안 다소 고평가된 부분이 이번에 해소된 측면은 있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 한성훈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코스피 및 코스닥지수의 약세 국면에따른 움직임 외에 별다른 요인을 찾기 어렵다"며 "최근 제주노선 취항 등 국내 민간항공 출현에 따른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제주노선의 경우 수익성을 가늠할 수 있는 탑승율이 지난해 86.8%에서 오히려 이달에만 12일까지를 기준으로 93.1%로 늘었다"며 "주5일제근무 정착에 따른 여행 특수로 항공업황은 밝다"고 말했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6개월후 주가전망 평균치는 9천736원이며, 투자의견을 제시한 12개 증권사 가운데 10개사가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고유가 부담을 감안해 투자의견 조정의사를 밝힌 바 있는 현대증권 지헌석연구원은 "현재 유가수준은 중립적"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낮출 계획이 없다"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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