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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ㆍ지하철요금 인상
입력2003-02-07 00:00:00
수정
2003.02.07 00:00:00
김성수 기자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 요금이 오는 3월부터 각각 100원씩 오른다. 또 서울대공원의 입장료가 3월부터 100% 인상되며 4월부터는 하수도 요금도 평균 22% 인상된다.
서울시는 7일 요금 조정안을 마련, 이달 중으로 시의회 의견 청취와 버스정책ㆍ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3월 중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정안에 따르면 시내버스의 경우 현금요금 기준으로 도시형 버스는 일반인이 현행 600원에서 700원으로 16.7%, 중고생(회수권 사용)은 450원에서 550원으로 22.2%, 초등학생은 250원에서 300원으로 20% 오른다. 또 일반 좌석버스는 현행 1,200원에서 1,300원으로 8.3%, 고급 좌석버스는 1,300원에서 1,400원으로 7.7% 각각 인상된다.
지하철은 1구간 기본요금이 600원에서 700원, 2구간은 700원에서 800원으로 오른다.
서울대공원의 성수기 입장료는 어른이 현행 1,500원에서 3,000원, 청소년은 1,200원에서 1,500원, 어린이는 700원에서 1,000원으로 인상된다. 어린이대공원 입장료도 현행 900원에서 대폭 오른다.
하수도 요금 역시 4월부터 가정용의 경우 사용량 30㎥ 이하는 1㎥당 현행 90원에서 120원, 30∼50㎥는 240원에서 280원, 50㎥초과는 400원에서 440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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