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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취임 100일 이백순 신행은행장 "내실 경영·글로벌시장 개척 박차" 이 행장 "하반기도 보수적 경영 유지"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이백순(사진) 신한은행장은 23일 내실 경영과 해외시장개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4일 취임 100일째를 맞는 이 행장은 이날 "최근 경기 하락세가 거의 마무리됐지만 안정성을 중요시하는 은행은 영업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며 "하반기에도 보수적인 경영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행장이 내실경영에 주력하는 것은 은행권이 당면한 수익성 악화와 부실자산 리스크 최소화의 과제를 풀기 위해서다. 은행권은 자금조달 금리상승,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 대출 역마진 우려 등으로 2ㆍ4분기 중 순이자마진(NIM)이 1ㆍ4분기보다 0.2%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신한은행의 NIM도 지난 2007년 2.32%이던 게 2008년에는 2.13%, 올 1ㆍ4분기에는 1.66%까지 하락했다. 이 행장이 기존에 70%선이던 CD 연동 대출 비중을 최근 50% 이하로 낮추도록 지시한 것도 무리한 영업확대보다는 수익구조의 체질개선이 우선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이 행장은 국내에서는 내실을 기하면서도 해외에서는 새로운 화수분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행장은 4월 캐나다 현지법인 출범에 이어 이달에는 카자흐스탄 현지법인 개업 작업을 매끄럽게 마무리 지었다. 캐나다는 현지 교포층이 두텁고 카자흐스탄은 신흥경제국으로 발돋움하고 있어 금융수요가 풍부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이 행장은 또 일본 금융청으로부터 현지법인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받는 것에 성공, 60만명 규모의 재일교포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일본시장 개척에 가속 페달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은행 임원들은 이 행장이 취임한 후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경영 체질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전한다. 그러나 정작 이 행장은 취임 100일 행사는 고사하는 등 대외적으로는 정중동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행장의 최근 경영화두는 '선택과 집중'이다. 금융위기 이후 은행을 먹여 살릴 주력사업에 모든 역량을 쏟아넣겠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22일 본부장급 워크숍을 열고 올 상반기에 경영성과를 점검한데 이어 오는 25일 임원 워크숍을 통해 선택과 집중의 사업전략을 구체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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