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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er Consulting-67] 경력과 다른분야 도전 계속 실패

Q 취업을 위해 많은 곳에 문을 두드렸지만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4년제 지방대학의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장교로 임관해서 남들보다 빠른 시기에 졸업했습니다. 이후에 캐나다에서 1년 정도 영어 및 컴퓨터 과정을 이수하고 3년간 현지기업에서 컴퓨터 관련 일을 했습니다. 여러 가지 사정상 현재 귀국하여 취업을 준비 중입니다. 제가 일하고 싶은 분야는 경영학 관련 분야, 영어의 중요성이 높은 분야, 인터넷 관련 분야입니다. 제가 갖고 있는 조건을 원하는 곳이 어디인지, 또한 정확히 어떤 직업에 해당하는지 막연하기만 합니다. 아쉽게도 지금까지 지원한 곳은 많지만 대부분 서류전형에서 탈락하였습니다. 저의 정확한 문제점은 무엇이고 그 문제점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에 관해 알고 싶습니다. A 사회경력이 전혀 없는 분이 아닌 관계로 신입으로 지원하기에도 어렵고, 그렇다고 관련업계에서의 직접적인 경력자가 아닌 관계로 경력으로 지원하기에도 어려운 경우입니다. 일단 본인의 마음가짐은 신입사원의 각오와 자세를 갖는 것이 기본입니다. 해외에서의 근무경력이 있으나 관련된 업무가 아닌 이상 사실 국내에서 그리 큰 장점이 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대학을 갓 졸업한 사회 초년생들이나 1~2년간의 사회경험을 가진 분들을 대할 때, 현업에서 근무하는 사람으로서 안타까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은 보유한 자격증이나 어학 등의 실력의 유무에서가 아닌, 진정 원하고 바라는 업무나 직업이 무엇인지에 관한 방향설정의 부재에서 비롯됩니다. 스스로에 대한 강/약점이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인지하고, 그 강점과 관심분야를 살릴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현재 많은 구직자들 중에는 단 한번의 그러한 시간조차도 없이 막연하게 수많은 이력서를 작성하고 연락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학능력은 필수조건이 아닌, 충분조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의사소통에 있어 기본적인 도구이므로 필수 조건이라 볼 수도 있겠으나 그 이면에는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기본적인 토양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한 토양 없이 구사되는 말들은 실효성이 없는, 모래 위에 짓는 성에 다름 아닙니다. `어학을 살릴 수 있는 직업, 전공을 인정해줄 수 있는 직업을 갖고 싶다`는 기본적이고 1차적인 생각 이전에 앞으로 5년 후, 10년 후에 있을 스스로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 주십시오. 가장 진솔한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간을 가져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만인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애정과 관심, 그리고 따뜻한 배려가 없이는 수많은 인간관계를 통한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이뤄낼 수 없습니다. 진정 원하고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려한 후 결심이 섰다면, 그 방법과 행동은 자연스럽게 따라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자료제공 : 잡링크 HRZone(www.hrzone.co.kr)]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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