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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중국 매출 4년내 6배 늘린다
입력2005-09-29 18:24:51
수정
2005.09.29 18:24:51
LS전선·산전 기업 설명회 "3년내 톱5 진입"
LS그룹의 주력계열사인 LS전선과 LS산전이 향후 4년내 중국의 총매출 규모를 6배로 늘려 매출 10억 달러시대에 진입할 전망이다.
구자은 LS전선 상무와 방효성 LS산전 상무는 28일 중국 우시(無錫)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중국법인의 총 매출 목표를 올해의 1억7,200만 달러에서 2009년까지 10억3,900만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S전선은 이를 위해 중국에서 ▦2008년 공조기기부분 5대 기업 ▦2010년 전력ㆍ자동화기기 부문 3대 기업으로 각각 도약한다는 구상을 세웠다. 구 상무는“아직 중국 진출 초기 단계여서 올해 중국 법인 총 매출목표는 8,000만 달러에 불과하지만 2009년에는 8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칭다오(靑島)와 틴엔진(天津) 공장을 대대적으로 증설ㆍ신축하고 우시 공장의 본격 가동을 통해 매출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LS산전 역시 중국에서 2007년까지 산업용 전기ㆍ전자부문 5대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이어 현지 법인들의 총 매출을 올해의 9,200만 달러에서 2009년 2조3,900만 달러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방 상무는“오는 2009년까지 연평균 32%의 고성장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향후 우시에 초고압기기 등을 생산하는 2개의 공장을 신설하고 다렌(大連) 공장도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기업의 중국내 제조ㆍ판매법인은 모두 8곳으로 LS전선의 경우 ▦티엔진의 권선공장 ▦칭다오의 냉동공조 공장 ▦옌타이(煙臺)의 차량부품공장 ▦우시의 차량ㆍ기기용 전선 및 사출성형기 공장 등을 가동하고 있다. 또 LS산전은 ▦다렌의 고압전력기기 공장 ▦우시의 저압전력기기 공장 ▦상하이의 판매 법인 등을 두고 있다.
한편 양사는 향후 중국내 판매망을 공동으로 이용하는 등 관련 제품을 함께 판매하는‘통합 마케팅’을 추진해 영업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구상을 세워놓고 있다. LS그룹의 구자홍 회장은“LS전선과 LS산전의 영업 시너지를 통해 비용 절감과 시장 확대를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를 강화해 중국 사업의 수익률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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