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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 바둑영웅전] 밸런스를 위해서

제2보(17~36)


이 바둑은 한국에서도 비상한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삼성화재배에서 왕레이가 조치훈을 꺾고 창하오는 조훈현에게 대승을 거둔 것이 깊은 인상을 준 때문이었다. 한국기원에서는 이창호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연구 검토가 벌어졌다. 백18은 창하오가 즐기는 유장한 행마. 흑19와 교환되어 집으로는 손해지만 중원의 밸런스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 백20은 선수로 우변을 안정시키겠다는 착점. 백이 그냥 우변에서 손을 빼면 참고도1의 흑1 침공이 강력하다. 대략 흑7까지로 절충될 텐데 흑의 실리가 돋보이는 그림이다. 흑21은 이렇게 싸울 자리. 참고도2의 흑1로 받는 것은 백2, 4가 선수로 활용되어 흑의 불만이다. 백22 이하 35까지는 외길수순. 도중에 흑29로 32의 자리에 밀고나오는 것은 귀의 실리를 빼앗겨 흑의 무리. 백36은 실리의 균형을 맞추고 보겠다는 수. 형세가 좋다면 가에 보강하고 두겠지만 지금은 그렇게 한가하게 지킬 형편이 못된다. /노승일ㆍ바둑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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