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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수업 실기능력평가'로 선발

교육부, 연말부터 면접도 대폭 강화빠르면 올 연말 초ㆍ중ㆍ고교 교사 임용시험부터 임용후보자들의 수업 능력을 파악하는 '수업실기능력평가'가 처음 도입된다. 또 면접시험에는 시도교육청 장학관 이외에 현직 교사가 참여하고 면접시간도 길어지는 등 교사로서의 자질과 적성을 확실히 파악하기 위한 장치가 마련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사 수업실기능력평가제도 도입과 면접강화 방안을 '공교육내실화 종합방안'의 33개 과제 가운데 하나로 포함시켜 이달 말 청와대에 중간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오는 12월 실시될 교사임용시험에서는 1차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는 2차 시험에 수업실기능력평가 과목을 도입해 실제로 교단에 서서 수업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할 계획이다. 수업실기능력평가에서는 ▦임용후보자들이 전공과목 시범수업을 시험관들 앞에서 진행하고 ▦여러가지 수업 샘플을 비디오로 보여주고 평가하도록 하는 수업관찰분석법 ▦수업지도안 작성하기 등 크게 세가지가 포함된다. 또 교직에 대한 적성과 인성을 종합 평가하기 위해 면접을 대폭 강화, 교직경험이 풍부한 현직교사를 면접관으로 참여 시키고 면접시간도 현재보다 대폭 늘리는 '심층면접'을 도입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제도도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각 시도가 1차 시험에서 최종임용자의 120% 정도를 뽑는 관행에서 탈피해 150% 정도를 1차 시험에서 통과시키도록 하고, 2차시험에서 치르는 수업실기능력과 면접점수의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는 교사의 능력과 자질 향상이 최우선이라는 인식하에 시도교육청과 여러차례 협의를 거쳐 구체적 시행방안을 마련중이며 시험문제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개발원(중등시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초등시험)등을 통해 평가기법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3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공교육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공교육 내실화 종합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보고하고 7개 분야 33개 과제를 선정, 6월과 9월, 추진상황 중간보고를 거쳐 12월 최종방안을 내놓겠다고 발표했었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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