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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가격이 주가 선행

외국인 주도 장세가 지속되며 일부 종목의 해외 DR(주식예탁증서) 가격 흐름이 국내 주가를 선행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DR과 국내 원주의 차익을 노린 매매에서 벗어나 펀더멘털이 우량한 종목의 DR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국내 원주 가격이 약세를 보인다고 해도 DR가격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의 경우 외국인의 매수세가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DR 가격이 국내 원주 가격보다 앞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대표적인 종목은 현대차와 LG화학이다. 현대차 주가의 경우 지난 1월 5만4,500원의 고점에서 10% 정도 하락한 후 조정을 보이고 있는 반면 DR가격은 고점에서 3% 하락한 후 재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이 달 들어 연이은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24일(현지시간) 원화환산 가격으로 5만6,400원을 넘어섰다. LG화학 주가도 전일 DR가격이 4.57% 상승하며 원화환산 가격이 6만500원을 기록한데 힘입어 이날 4일만에 반등했다. 현대차와 LG화학의 DR가격 강세는 외국인의 매수세를 자극해 현대차의 경우 외국인들이 전일까지 7일 연속 순매수를 펼치며 140만주 넘게 사들였다. LG화학도 모건스탠리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을 이끌었다. 황중권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삼성전자ㆍ삼성SDI 등 기술주의 해외 DR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반면 SK텔레콤ㆍKT 등 통신주와 한국전력ㆍKT&G 등 경기방어주의 DR가격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움직임이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세의 선행지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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