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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협회장에 `통상전문가` 내정
입력2003-08-19 00:00:00
수정
2003.08.19 00:00:00
민병권 기자
현재 공석중인 해외건설협회장에 유준규 국제자문사무소장 이 내정됐다.
19일 건설교통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오는 22일 열리는 해건협 임시총회에서 유 소장을 12대 해건협회장으로 선출하는 내용의 안건이 의결될 예정이다.
유 소장은 지난 70년과 74년 각각 조지워싱턴대과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 국제법과 무역관계법 등을 전공한 통상분야 전문가다. 유 소장은 한라그룹의 고문직을 맡아 중국ㆍ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현지의 건설프로젝트 관련 분쟁을 해결하는 등 해외건설분야에서도 경험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 일각에선 유 소장이 지난해 노무현 당시 대통령후보의 국제통상분야 특보를 지냈던 경력을 들어 `낙하산 인사`가 아니냐는 지적도 하고 있지만 대체적인 업계 평가는 긍정적인 분위기다. 11억400만 달러에 달하는 현대건설의 이라크 미수채권을 비롯해 국내 건설업체들의 크고 작은 해외건설 분쟁을 해결하는 데 국제통상전문가의 역량이 필요하다는 것.
한 대형건설업체의 해외건설담당 임원은 “미수채권이나 클레임과 같은 해외건설 관련 분쟁은 개별 건설업체 차원에서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해건협이 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정부와의 가교역할을 해준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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