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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면세점도 사이버몰 전쟁

호텔 면세점도 사이버몰 전쟁"여행사 수수료등 없어 가격경쟁력 우위" 「인터넷 면세점」 시장 선점을 둘러싸고 호텔과 백화점 등 면세점 업체들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2001년 한국 관광의 해」, 「2002년 월드컵」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외국 관광객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면세점 업체마다 정보통신업체와 제휴, 면세품 사이버몰을 개설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기존 오프라인 면세점은 고객을 소개하는 여행사들에게 10~15%의 수수료를 지불하는데 반해 인터넷 면세점은 이같은 수수료 부담이 없어 10% 이상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사업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먼저 한화그룹 계열인 서울프라자호텔은 국내 면세점 오프라인 업체인 동화면세점, 인터넷 솔루션 개발업체인 웹인더스트리얼과 1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들 3사는 공동출자를 통해 이달중에 「듀티프리24닷컴」(WWW.DUTYFREE24.COM)이라는 온라인 면세품 전자상거래 법인을 설립, 오는 10월 1일 사이트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라자호텔은 올해 사업개발 비용으로 100억원을 투자, 면세품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사업 초기연도에 900억원(국내 면세품 시장의 5%)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또 전국 22개 특급호텔 및 관련 제휴업체들과 컨소시엄 구성도 꾸준히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앞서 SK그룹 관계사인 워커힐 SKM 면세점도 지난달 24일 B2B 전자상거래업체인 시리(WWW.SIRI.CO.KR)와 제휴, 면세품 사이버몰(WWW.ESKMDFS.COM)을 개설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 서비스는 회원으로 가입한후 법정한도(내국인 400달러)내에서 상품을 구매,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출국전에 공항에서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호텔신라도 지난 6월 라이코스코리아와 손잡고 「라이코스-신라호텔 면세점」(DFS.LYCOS.CO.KR)을 개설키로 합의했다. 이를위해 호텔신라는 운영중이던 신라호텔(WWW.SHILLA.NET)과 신라 면세점 사이트(WWW.DFSKOREA.COM)를 전자상거래가 가능하도록 개편했다. 롯데호텔도 사이버 면세점 사업에 진출키로 하고 롯데닷컴과 함께 작업을 진행중이다. 한편 연간 국내에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약 200만명, 국내 출국자는 450만명이며 국내 면세점 시장은 지난해 1조 3,000억원에서 올해는 1조8,000억원으로 40% 가까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효영기자HYLEE@SED.CO.KR 입력시간 2000/08/01 18:0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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