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 삼성전자등 줄줄이 약세 전재호 기자 jeon@sed.co.kr 지수가 또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며 1,200선 마저 위협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5.98포인트(2.90%) 떨어진 1,203.86으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주요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우려감으로 미국증시가 하락한 것이 주 요인이었다. 외국인은 이날도 1,654억원 어치를 순수하게 내다 팔며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939억원, 71억원의 순매수로 버텼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전기(-4.77%), 의료정밀(-4.54%), 운수창고(-4.35%), 증권(-4.13%) 등의 낙폭이 컸다. 반면 유통업(-0.41%), 섬유(-1.09%) 등은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줄줄이 약세였다. 삼성전자가 4.02% 하락하며 54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LG필립스LCD는 무려 13.03%나 떨어졌다. 하이닉스 및 LG전자도 각각 3.51%, 4.06% 하락했다. 롯데쇼핑이 장 막판 하락세로 접어들며 0.72% 떨어진 가운데 신세계는 0.23% 상승했다. 또 SK네트웍스도 7.36%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17.02포인트(2.91%) 하락한 568.64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4억원, 188억원 어치를 순수하게 사들였으나 외국인은 25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장을 끌어내렸다. 코스닥시장도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인터넷(-4.56%), 기타 제조(-4.23%), 디지털컨텐츠(-4.05%)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LG텔레콤만이 0.77% 올랐고 NHN(-4.35%), CJ인터넷(-2.77%), 휴맥스(-2.82%), 다음(-2.69%) 등 인터넷주를 비롯, 아시아나항공(-3.09%), 하나투어(-5.52%), CJ홈쇼핑(-0.25%) 등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10개를 포함, 176개에 불과했고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5개를 포함, 718개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코스피200 9월물은 5.60포인트 내린 155.45로 마감했다. 개인이 2,764계약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58계약, 1,503계약을 순수하게 내다팔았다. 거래량은 20만2,511계약으로 전날보다 4만3,126계약 줄었다.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0.02를 기록, 간신히 콘탱고 상태를 유지했다. 입력시간 : 2006/06/13 17:26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