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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사무라이본드 450억엔 발행
입력2005-03-07 16:54:05
수정
2005.03.07 16:54:05
非은행 민간기업으론 포스코 제외하고 처음
현대캐피탈이 국내 여신전문회사로는 처음으로 일본에서 450억엔(4,500억원) 규모의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한다.
현대캐피탈은 8일 도쿄에서 발행 주간사인 JP모건과 사무라이본드 발행 계약을 체결한다.
이번 사무라이본드의 금리는 만기 3년에 리보(LIBORㆍ런던은행간 금리)+0.16%(6개월물 리보 기준 약 3.36%)로 국제시장에서 아주 낮은 금리를 적용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비은행 민간기업이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하는 것은 포스코 이후 처음으로 현대캐피탈이 부실채권정리 차원의 외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한 것을 제외하면 첫 외화채권 발행이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GE소비자금융과의 자본제휴와 현대자동차그룹이라는 점이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월 중순 일본 신용평가회사인 JCR로부터 ‘A-’의 신용등급을 획득, 이번 해외채권 발행에 유리한 조건을 형성했다.
사무라이본드는 일본의 채권시장에서 외국의 정부나 기업이 발행하는 엔화표시채권으로 미국의 양키본드, 영국의 불독본드와 함께 국제금융시장에서 거래되는 대표적인 국제채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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