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달러당 96∼98엔대에 머물렀던 엔화는 4일 오후 99.8엔까지 닿았다가 다시 99.6∼7엔대로 내려갔습니다. 달러엔 환율은 7월 25일 이후 100엔을 넘은 적이 없습니다.
엔저의 재개는 시리아 사태 확산과 신흥국 금융 불안에 대한 우려가 다소 줄고 일본 정부가 계획대로 내년 4월 소비세를 인상하면 아베노믹스가 다시 힘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데이비드 포레스터 맥쿼리 외환전략가는 “계획대로의 일본 소비세 인상, 일본은행의 자산매입 확대, 미국 금리 상승이라는 세 가지 요인에 따라 엔저 유지 여부가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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