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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노조도 임금동결 결의
입력2009-02-17 17:57:13
수정
2009.02.17 17:57:13
포스코 직원들이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경영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임금동결을 선언했다.
17일 포스코는 직원 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와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직원 대의기구가 통상 임금협상을 매년 6월에 하는데 이보다 훨씬 앞당겨 임금 문제를 해결하기로 한 것은 유례없는 감산 등 최근 회사가 겪는 어려움을 노사가 분담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노사는 임금협상에 소요될 시간을 기술개발과 혁신활동 등 회사의 경쟁력 향상에 더 투자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노경협의회 근로자위원 백인규 대표도 "이번 동결선언을 계기로 직원 모두가 마음을 모아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에 온갖 노력을 다한다면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은 물론 회사 성과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직원들이 시황하락에 따라 전년과 비교해 경영성과금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자발적으로 임금동결을 결정해줬다는 점에서 다른 기업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스코 임원들은 지난달 연봉의 10%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2007년 국내 대기업 중 처음으로 2007년과 지난해 임금을 동시에 결정하는 복수년 임금협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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