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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서 남녀 금메달 3개 추가
입력2003-08-24 00:00:00
수정
2003.08.24 00:00:00
한국의 태권 남매가 금메달 3개를 추가했고 펜싱에서는 아쉽게 은메달을 더하는 데 그쳤다.
24일 경북고 체육관에서 벌어진 태권도 경기에서 박태열(상명대)과 최성호(조선대)과 김미현(용인대) 등 세 선수가 남자 62㎏급과 84㎏급, 여자 72㎏급 결승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따냈다. 박태열은 이란의 코다다드 칸요베를 13대9로 물리쳤고 최성호는 러시아의 테렌티에프를 11대6으로 눌렀으며 김미현은 브라질의 나탈리아 실바에게 일방적인 공격을 펼쳐 12대5로 승리하면서 태권도 종주국의 명예를 높였다
그러나 전날의 김희정(여자 에페)에 이어 두 번째 펜싱 금메달의 기대를 높였던 남자 샤브레의 오은석은 대역전 드라마를 펼쳤던 4강전 기세를 살리지 못하고 우크라이나 선수에서 무릎을 꿇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리듬체조에서는 단체 3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경주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이 경기에서 총점 46.35를 기록, 러시아(53.15점)와 일본(48점)에 이어 3위를 기록했고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규정에 따라 메달대신 상장을 받았다.
수영에서는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결선에 오른 한규철(22ㆍ경희대)이 접영 200㎙에서 5위를 기록, 아쉽게 메달의 꿈을 접었다.
한편 예선전이 진행된 양궁과 구기 종목 등에서는 선전이 이어졌다. 경북 예천 진호 국제 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예선전에서는 여자 선수들이 개인전 1, 2, 3위와 단체전 1위를 기록하면서 개인전 64강과 단체전 본선 토너먼트에 올랐고 남자 선수들도 개인전 1, 2위와 단체전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특히 국제 대회에 처음 출전한 남자 컴파운드에서도 예선 1위를 기록하는 등 한국은 한수 위의 양궁 기량을 뽐냈다.
구기 종목에서는 여자 축구 예선리그 A조 경기에서 아일랜드를 3대2로 꺾었으며 남자 농구 순위결정을 위한 I조 1차 전에서는 박종천(21점ㆍ삼성)과 정재호(20점ㆍ경희대) 등의 고른 활약으로 홍콩을 113대65로 제압했다.
남자배구도 타이를 3대0(25대17 25대20 25대18)으로 완파하며 파죽의 4연승을 기록, 남은 예선 경기에 관계없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여자배구는 캐나다를 3대1로 꺾었다. 그러나 남자축구는 강호 이탈리아에 0대1로 덜미를 잡혀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편 첫 남북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테니스 여자 복식에서는 김연(용인시청)-이안나(전북체육회)조가 북한의 황은주-신선애조를 50분만에 2대0(6대1 6대1)으로 완파 했다.
테니스 남자단식의 김영준(구미시청)은 이스라엘 몬테이루(포르투갈)를 2대0(6대3 6대2)으로 꺾고 3회전을 통과했고 여자단식의 기대주 하지선(한체대)은 2회전에서 탈락했다.
<대구=특별취재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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