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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주력품목 판매 부진/대체품목 개발·판촉활동 강화나서
입력1996-10-08 00:00:00
수정
1996.10.08 00:00:00
◎「우루사」·「제놀」등 최고 39%까지 생산량 감소제약회사가 대표주자로 내세우고 있는 주력품목들이 판매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제약회사들의 매출 증대에 막대한 기여를 해오고 있는 주력품목들이 올들어 생산량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따라 관련업체들은 대체품목을 개발해 새로 선보이거나 판촉활동을 강화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조선무약의 간판상품인 「솔표우황청심원액」의 경우 올상반기중 1백15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20%나 줄어들었으며 「솔표우황청심원」은 11.87% 감소한 1백9억원이 생산되는데 그쳤다.
또 대웅제약은 「우루사연질캅셀」의 생산량이 올상반기중 39.33%나 큰 폭으로 줄어들었으며 「우루사에프」도 생산증가율이 4.36% 에 그쳤다.
상아제약은 「제놀」이 18.23% 줄어든 73억원에 그쳤고 드링크류인 「젠」도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18.53% 줄어들었다.
한국얀센의 「니조랄」은 25.39%나 생산규모가 줄어들었으며 한국그락소의 「잔탁」도 생산량이 13.38% 감소했다.
이밖에 일양약품의 「원비에프」, 광동제약의 「광쌍탕」, 영진약품의 「구론산바몬드에스」, 일화의 「삼정톤」 등 높은 매출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제품들이 하나같이 생산량 감소에 허덕이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관계자들은 올들어 전반적인 약업경기 불황과 함께 일반의약품의 경우 시장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이처럼 간판주자마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정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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