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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계열사 지난달 8개늘어

대기업 계열 홈쇼핑업체들이 유선방송사를 대거 인수함에 따라 대기업 계열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일 현재 자산규모 2조원 이상의 상호출자제한대상 기업집단수는 723개사로 지난 7월에 비해 8개사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신규로 늘어난 회사는 13개사이고 5개사는 합병 등으로 계열에서 제외됐다.. 현대홈쇼핑을 계열사로 둔 현대백화점은 지난 한달 동안 서초종합유선방송사 등 전국 8곳의 지역 유선방송사를 인수했다. 제일제당은 중부산케이블TV를 주식취득 형태로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현대백화점과 제일제당이 유선방송사를 인수한 것은 홈쇼핑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한화그룹은 한화건설과 한화기계 등 2개사를 새로 설립했고 롯데와 동국제강은 각각 푸드스타와 DK해운을 주식취득 형태로 인수했다. 반면 LG그룹은 백화점과 슈퍼센터를 LG유통에 합병 시켰고 금호와 동양ㆍ현대산업개발은 지분매각 등의 방법으로 각각 계열사 1곳을 줄였다. 이병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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