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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증시자금 조달 차질/사채 발행 늘려 수익률 상승 부채질

◎10월말 현재 유상 3조… 작년비 35% 줄어증시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기업들의 직접금융시장을 통한 자금조달도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다. 5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상장기업들의 유상증자실적은 올들어 지난 10월말 현재 1백19건, 3조2천81억원에 달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백28건, 4조9천5백23억원보다 1조7천4백42억원(35·2%)이 감소한 것이다. 특히 월별 유상증자실적은 지난 8월 6천67억원에서 9월에는 3천9백22억원으로 줄어든데 이어 10월에는 1천6백44억원으로 급감해 기업들의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이 갈수록 어려워 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관련기사 15면 상장기업들의 해외증권발행실적도 올들어 지난 10월말 현재 33건, 18억8천2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2건, 22억7천4백만달러 보다 3억9천2백만달러(17·2%)나 줄어들었다. 기업들은 유상증자나 해외증권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차질을 빚자 회사채발행을 크게 늘려 회사채수익률(5일현재 12·17%) 상승을 유발, 정부의 금리인하정책을 무색케하고 있다. <정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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