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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재계 주요 최고경영자(CEO)들이 오는 7월 중ㆍ하순 제주도에 대거 출동한다. 이들은 경제단체들이 개최하는 하계 세미나에서 강연자와 토론 패널로 참석해 경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실용주의를 내세운 이명박 정부 출범 첫해인 만큼 정부와 재계 간의 ‘코드 조율’에 주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ㆍ한국무역협회ㆍ한국표준협회 등 경제단체들은 7월10일 중소기업중앙회의 하계 세미나를 시작으로 제주에서 이명박 정부 고위 관료들과 각계 전문가들을 연사로 초청해 재개 인사들과의 토론의 장을 잇달아 마련한다. 전경련 산하 국제경영원은 7월30일부터 8월2일까지 나흘간 제주 롯데호텔에서 ‘신성장동력을 찾아서’를 주제로 ‘2008 제주 하계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에는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과 조석래 전경련 회장,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임형규 삼성종합기술원 원장,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신상훈 신한은행장,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초청연사로 참여한다. 해외 인사로는 현 국가경쟁력강화위 특별고문인 데이비드 고든 엘든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회장과 마크 포스터 엑센츄어 컨설팅 CEO, 미래학자인 롤프 옌센, 마틴 브루더뮐러 바스프 아시아 대표 등이 연사로 초청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7월23일부터 26일까지 제주 롯데호텔에서 ‘실용과 창조의 시대, 우리 기업의 진로’를 주제로 ‘제33회 최고경영자대학’을 진행한다. 행사에는 손 회장과 이 장관, 롤랜드 빌링어 맥킨지한국 대표 등이 참석한다. 또 한국무역협회와 한국능률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34회 하계 최고경영자 세미나’가 7월23일부터 26일까지 제주도 신라호텔과 하얏트호텔에서 회원사 대표들과 이재훈 지식경제부 2차관, 방찬영 카자흐스탄 경영대학 총장, 이어령 중앙일보 고문, 송자 대교 고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조적 기업가정신, 신성장의 경영 패러다임 등을 논의한다. 이 밖에 중소기업중앙회도 7월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 롯데호텔에서 ‘창조와 혁신의 주역, 대한민국 99% 중소기업’을 주제로 ‘2008 중소기업 리더스 포럼’을 개최하고 한국표준협회도 7월27일부터 30일까지 제주에서 ‘창조와 실용을 통한 퓨전 경영’을 주제로 제53회 하계 CEO 포럼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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