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은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5%(4,000원) 상승한 8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3일 이후 4거래일 동안 15% 이상 올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강세는 하반기 신규 해외 브랜드의 매출 기대감 때문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코치(Coach), 분더샵과 판매계약이 중단됐지만 어그, 디젤언더웨어, 셀린느, 지방시 등을 하반기에 판매한다. 최민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약 740억원의 매출을 기여했던 코치가 국내 시장에 직접 진출하며 계약이 종료됐지만 어그, 디젤언더웨어, 셀린느 등을 통해 내년부터 1,050억원 가량의 매출이 신규로 발생할 것”이라며 “또 국내 SPA 브랜드 편집매장인 30 데이즈 마켓(days market)이 하반기에 론칭될 예정이어서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저평가 매력도 부각됐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분더샵과 코치의 사업 철수로 인해 매출 감소 우려가 컸었다”며 “하지만 주가가 하락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진데다 적극적인 사업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어서 장기 성장 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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