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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할, 새경영개선방안 부상
입력2000-08-09 00:00:00
수정
2000.08.09 00:00:00
서정명 기자
기업분할, 새경영개선방안 부상코스닥업체들의 기업분할이 붐을 이루면서 새로운 경영효율화 방안으로 급속히 부상하고 있다.
최근 기업구조조정 및 사업시너지 효과를 배가시키기 위해 각광받았던 기업인수합병(M&A)·인수개발(A&D)에 이어 회사분할(CORPORATE DIVISION)이 새로운 경영정상화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등록업체인 풍성전기는 9일 인적분할방식으로 자동차사업을 분리했으며 한국정보통신 제이씨현시스템 새롬기술 등은 물적분할 형식으로 특정사업부의 전문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기존주주가 분할 후 회사의 주주로 남게 되는 인적분할의 경우 분할회사와 함께 분할된 회사가 간단한 재등록절차만 밟으면 코스닥시장에 진입할 수 있어 2개 기업이 동시에 등록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기존주주가 아닌 기존법인이 100%의 지분을 갖게 되는 물적분할은 주주들의 매수청구권행사가 배제되는데다 자본금이 줄어드는 감자절차도 없기 때문에 기업들이 업종전문화를 효율적으로 도모할 수 있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유사한 사업을 한데 묶어 시너지효과를 창출하는 기업인수합병에 이어 특정사업부문의 기능별 전문화 및 부진사업이나 적자사업의 경영효율화, 이익분산에 따른 세금절감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회사분할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정명기자VICSJM@SED.CO.KR
입력시간 2000/08/0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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