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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모든 문서에 바코드 부착 전산관리

내년 7월까지 시스템 구축

부산시청 각 부서에 어지럽게 늘려 있는 캐비닛이 내년에는 대부분 사라질 전망이다. 부산시는 7일 내년까지 행정 효율을 높이기 위해 모든 문서에 바코드를 부착해 전산관리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모든 기록물에 바코드를 부착하고 문서의 위치 정보를 전산화해 어떤 문서가 어느 곳에 있는지를 손쉽게 알 수 있도록 한다는 것. 현재 문서 1건을 찾는데 보통 30분 이상 걸리지만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5분안에 해결돼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고 민원인의 대기시간도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부산시에는 현재 12만여권, 2,400여만쪽 분량의 보존 문서들이 지하기록보존실과 해당 부서 캐비닛에 분산 보관돼 있으나 체계적인 분류가 안돼 필요한 자료를 찾는데 많은 시간이 걸려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내년까지 통합 전산관리 끝나면 각 부서에서 문서를 보관 중인 2,500여개의 캐비닛 중 80%인 2,000여개가 사라진다.사무실 공간이 그만큼 넓어져 근무 환경도 쾌적해진다. 또 내년 6월까지는 모든 공개대상 문서의 목록을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어 시민들은 필요로 하는 문서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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