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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주 4분기 실적 상승곡선 탄다

신규 브랜드 매출 호조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주목

신세계인터내셔날·LF·한섬 등 브랜드 의류업체들이 신규 브랜드 매출 호조, 유통채널 확대 등으로 최대 성수기인 4·4분기에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플래그십스토어 등 대형 단독 매장으로 유통 채널을 확대했다. 플래그십스토어는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특정 상품 브랜드의 성격과 이미지를 극대화해 시내 중심가에 오픈한 매장을 의미한다. 이 회사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JAJU는 올해 대형 플래그십스토어를 열었다.

생활용품 브랜드로 시작해 이전까지는 이마트에서만 판매됐던 이 브랜드는 최근 홈웨어 등 패션 부문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또 2013년 하반기 론칭한 아웃도어·스포츠 의류 브랜드 살로몬도 올 하반기 플래그십스토어를 여는 등 유통 채널의 다변화로 본격적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LF는 올해 론칭한 벤시몽·콜한 등 수입 브랜드의 양호한 실적이 전체 매출액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LF는 LG그룹 내 부족한 유통망을 극복하기 위해 라움·어라운더코너 등 편집숍 매장을 확대하고 모바일앱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한섬은 올해 지미추·발리·벨스타프·랑방스포츠·더캐시미어 등 새롭게 선보인 수입 브랜드가 론칭 직후부터 안정적 실적을 내고 있어 4·4분기 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증권가에서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4·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늘어난 2,708억원, 영업이익은 32.14% 증가한 184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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