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삼성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80만원에서 165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악의 모멘텀에도 바닥권에 근접한 핸드셋 이익률과 가시화되는 삼성의 변화, 그리고 여전히 긍정적인 밸류에이션과 현금흐름은 장기적인 매수기회라고 내다봤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 예상은 4조7,000억원으로 핸드셋이 더 부진하고 Logic 반도체의 적자가 4,000억원 수준으로 커졌고 가전도 2,000억원 수준으로 적자 전환 될 것”이라며 “특히 3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핸드셋 마진은 12%, 10%, 10%로 하락할 예상”이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또 “영업환경의 급격한 악화로 연말 기대되었던 주주환원이 미뤄질 수 있는 가능성은 커졌지만 여전히 견조한 향후 현금흐름과 2015년 주당장부가치 1.1배에 거래되는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실적 모멘텀이 최악이지만 바닥권으로 판단되어 12개월 기준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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