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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2차전지 4년째 세계1위

점유율 25.8%로 격차 벌려

삼성SDI가 전세계 리튬이온 2차전지 시장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위 업체와의 점유율 격차를 더욱 크게 벌리며 시장 선두 자리를 더욱 확고히 이어갔다.

12일 일본 2차전지 전문 조사기관인 B3(옛 IIT)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해 11억3,200만셀을 출하하며 세계 리튬이온 전지시장에서 2010년 이래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이를 시장 점유율로 환산하면 25.8%를 기록, 세계인 4명 중 1명이 삼성SDI 배터리를 사용한 것이다.

삼성SDI는 2위와의 격차도 더욱 크게 벌리며 명실상부한 시장 선도업체의 위상을 지켰다. 실제로 2011년 0.9%포인트이던 삼성SDI와 2위와의 점유율 격차는 2012년 7.2%포인트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9.2%포인트로 확대됐다.

박상진 삼성SDI 사장도 이날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삼성그룹 수요사장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소형전지 부문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4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4년 연속 1위 수성의 비결로 '연구개발(R&D)'을 꼽았다.



B3 보고서는 삼성SDI가 노트북 시장의 급격한 감소와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하는 상황에서도 새롭게 떠오르는 전동공구 시장과 전기자전거 시장에서 안정적인 판매구조를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SDI를 포함한 국내 기업들은 전세계 2차전지 시장을 주도하는 한·중·일 3국 기업들과의 경쟁에서도 3년 연속 1위 자리를 이어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약 16억셀에 달했던 일본 기업들의 2차전지 출하량은 지난해 11억9,000만셀로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한국 기업은 13억7,000만셀에서 18억5,000만셀로 크게 증가했다. 중국의 5대 전지업체들의 출하량도 2010년 7억8,000만셀에서 지난해 11억셀로 눈에 띄게 늘어났다.

삼성SDI 관계자는 "지난해 삼성SDI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스마트 디바이스용 고수익 제품 중심으로 판매구조를 개선하고 신규 고객과 시장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며 "이를 통해 지난해 판매와 매출 모두 세계 1위를 달성하는 것은 물론 경쟁사와의 격차도 더욱 확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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