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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이사람] 서성숙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과장

『문화센터는 백화점을 메이크업하는 곳입니다』서성숙(39)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과장은 『문화센터가 백화점에 서정성을 부여해 주고 물질만능과 인간지상주의를 조합해내는 가교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기업이익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지역사회의 생활문화 향상에도 이바지하는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화센터에서 6년째 근무하고 있는 徐과장은 문화센터 강좌 장르를 확대, 문화사업의 발전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즉 기존의 노래·댄스·꽃꽂이 등 취미 위주의 강좌에서 인문·사회과학, 명사(名士)초대를 통한 시사적인 내용 강좌 등 차원높은 강좌를 지속적으로 개발, 문화센터 회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으며 강좌의 질(QUALITY)을 한차원 높였다. 徐과장은 『문화센터가 주부들에게 소일거리를 제공하는 곳이 아니라 지식과 정보에 대한 욕구를 충촉시켜줄 수 있는 장소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徐과장은 이런 맥락에서 다양한 전문강좌를 프로그램화해 선보였다. 소정의 과정을 거치면 전문적 식견을 갖춰 사회 재취업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한 「큐레이터(미술관 전시 기획자)과정」, 「미술품 딜러 과정」, 「보석감정사 과정」 등이 그 예다. 주부나 학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현재 대부분의 문화센터에서 정기강좌로 개설된 「문화유산답사」 등의 현장체험 프로그램도 徐과장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졌다. 徐과장은 문화센터 강좌 프로그래머로서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다양한 시사잡지를 섭렵하고 있다. 자기계발에도 주의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84년 27세의 나이에 동국대 경제학과에 입학, 88년 졸업의 기쁨을 맛봤고 최근 같은 대학 교육대학원에 입학, 지금은 석사학위 논문을 준비중이다. 논문 주제도 백화점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문화사업의 역할을 수치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계량경제학적 측면에서 본 문화사업의 수익률 분석」으로 잡았다. 徐과장은 현재 전국 9개의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중 본점·신촌점·반포점·부평점·광주점 등 약 연 13만명에 달하는 5개 문화센터의 운영총괄을 맡아 문화센터의 장기 사업계획을 짜고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문화센터의 신개척자」란 별칭에 걸맞게 徐과장은 『사람이 살아가는 모든 영역을 문화·교육이라는 두 단어로 아름답게 포장하는 전문 문화·교육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구동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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