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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제] 10일발표 '내년 경제운용방향' 관심

이번주 경제 일정들을 들여다보니 연말이 다가왔다는 것이 실감 난다. 어느 때보다 굵직한 일정들이 기다리고 있고, 정치ㆍ사회적으로도 흐름을 가늠할 이슈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번 주 가장 눈여겨 볼 대목은 역시 오는 10일 청와대에서 열릴 경제운용 민관토론회와 뒤이어 발표될 내년도 경제운용 방향이다. 매년 그랬듯이 경제운용 방향은 내년 우리나라의 한 해 살림살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다. 지난해 전대미문의 글로벌 금융위기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1년을 보낸 터여서 내년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크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5% 내외, 고용은 20만명 내외, 경상수지는 150달러 내외의 흑자를 거둘 것이라는 것이 정부 안팎의 예상인 듯하다. 같은 시기 한국은행에서도 중요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10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가 열리는데,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를 정하는 날이다. 현재의 연 2%로 동결할 것은 기정 사실이고, 내년 경제 상황에 대해 이성태 한은 총재가 어떤 코멘트를 할지 관심이다. 이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저금리 기조를 끌고 가는 데 따른 손실보다 이득이 크다"고 밝혔는데, 두바이 사태 등 외부 변수들이 터진 직후여서 발언의 톤이 다소나마 달라질지 봐야 할 듯싶다. 한은은 또 같은 시기 내년 경제 전망 자료를 내놓는다. 지난주 한국을 방문한 국제통화기금(IMF) 미션단은 앞서 8일 방한 결과 브리핑을 갖는다. 지난 10월 IMF는 우리나라의 내년 성장률을 3%로 제시한 바 있는데 4% 이상 전망이 상향 조정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회는 7일부터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총력을 기울인다. 내년 예산 최대 이슈인 4대강 사업 예산이 지난주 상임위인 국토해양위를 이미 통과했지만 여전히 여야간 입장 차이가 너무 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산을 넘기가 결코 만만치 않을 것같다. 세종시 문제 등은 여전히 이번주에도 중요 이슈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예결특위 가동이 7일부터 겨우 시작하는 데다 여아간 '예산 전쟁'에 정치적 화력이 더해질 것을 감안할 경우 자칫 예산안 처리가 올해를 넘길 것이란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북한의 정세 동향도 주목할 만 하다. 북한은 전격적인 화폐개혁 이후 불과 일주일 만인 지난 6일 화폐교환 사업을 공식 종료했다. 우리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은 미미하지만 북한 내부에 혼란이 빚어질 경우 우리 안보정세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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