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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P, 휴대 교육기기로 자리잡았다

DMB등 멀티기능 빼 출시가격 낮추고 재생기능 강화 '학습용' 특화 전략 성공


PMP, 휴대 교육기기로 자리잡았다 DMB등 멀티기능 빼 출시가격 낮추고 재생기능 강화 '학습용' 특화 전략 성공 임지훈 기자 jhlim@sed.co.kr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가 아니라 ‘PEP(Personal Education Player)’에요.’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기기로 각광을 받던 PMP가 휴대용 교육기구로 자리를 잡았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성능 프리미엄 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던 PMP 업체들이 기능을 단순화하고 가격은 낮춘 기본형 PMP의 출시에 힘을 쏟고 있다. 이는 PMP가 영화감상이나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시청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기구로 활용될 것이라는 애초의 전망과 달리 많은 사용자들이 동영상강의 재생이라는 학습 기능에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PMP로 동영상 강의를 시청하는 이용자수만 10만명을 훨씬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PMP의 판촉을 위해서도 각종 동영상 강의를 끼워 파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PMP가 학습용으로 특화된 데에는 그 크기나 활용도가 유사하면서도 훨씬 강력한 기능을 지닌 울트라모바일PC(UMPC)의 등장이 큰 역할을 했다. 최근 들어 UMPC의 가격이 40만원대까지 떨어지면서 기능면에서 경쟁력이 약한 PMP가 살아남기 위해 가격을 더 낮추는 대신 교육이라는 콘텐츠에 특화시키는 전략을 취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UMPC가 50만원대의 가격으로 지금의 PMP 시장을 잠식해 들어갈 것”이며 “동영상 강의 이용자수가 증가함에 따라 종국적으로 PMP는 20만~30만원대의 학습용 PMP로 특화되어 갈 것”으로 내다봤다. 입력시간 : 2007/09/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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