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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머신즈] 1억2,000만달러 투자유치
입력1999-09-01 00:00:00
수정
1999.09.01 00:00:00
문병도 기자
1일 삼보컴퓨터와 KDS는 E-머신즈가 나스닥 상장을 위해 기업 및 금융투자가들로부터 사모(私募) 방식으로 1억1,950만달러 상당의 우선주를 모집했다고 발표했다.E-머신즈의 이번 사모에 참여한 투자자는 아메리카 온라인(AOL)을 비롯해 히카리 주신(HIKARI TSUSHIN), 테크놀로지 크로스오버 벤처 등 18개 회사다.
한국기업이 10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미국 현지업체가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머신즈는 지난해 10월 삼보컴퓨터와 KDS가 51대49의 비율로 400만달러를 투자, 설립한 컴퓨터 전문 판매업체이다. 399달러짜리 초저가 PC인 「E-타워」를 크게 히트시켜 미국 PC시장에서 휼렛패커드(HP)·컴팩에 이어 3위로 올라서는 등 경이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E-머신즈는 8월31일(미국 현지시간) 보통주 기업공개를 위한 등록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했다. E-머신즈는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공개등록서가 승인되면 공모절차를 거쳐 곧바로 나스닥에 상장된다.
E-머신즈가 공개하는 주식은 대략 1억주로 주당 20달러선에 달할 것으로 추정돼 E-머신즈의 시장가치는 최소 2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E-머신즈의 나스닥 상장은 한국기업이 투자해 설립한 업체로는 첫번째 사례가 된다.
문병도기자D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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