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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납치ㆍ유괴 잇달아
입력2003-06-14 00:00:00
수정
2003.06.14 00:00:00
초등학생 2명이 잇달아 유괴됐지만 다행히 무사히 돌아왔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13일 남양주시 와부읍에서 권모(7ㆍ초교 1년)군을 유괴한 혐의로 박모(39ㆍ무직)씨를 긴급체포했다.
박씨는 이날 낮 12시30분께 와부읍 모 초등학교 앞길에서 하교하던 권군을 승용차로 납치해 남양주 일대를 돌아다니며 공중전화로 권군 아버지에게 3,000만원을 요구했다.
권군 아버지는 오후 2시20분께 경찰에 유괴사실을 신고했고, 경찰은 발신지를 추적해 퇴계원 뱅이삼거리 부근에서 박씨를 검거했다.
대전 둔산경찰서도 이날 오후 8시30분께 20대 초반의 괴한에게 유괴됐던 조모(9)양을 충남 천안의 한 식당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조양은 이날 오후 3시40분께 대전 유성구 지족동 근처에서 귀가도중 20대 남자 5명에게 차량으로 유괴된 뒤 청색테이프로 눈이 가려진 채 5시간여 동안 끌려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양의 진술을 토대로 범인을 쫓고 있다.
<남양주=이연웅기자, 대전=전성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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