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오전 10시 54분 현재 달러당 1,199.10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7.80원 올랐다.
원달러환율은 이날 8.60원 오른 1,202.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환율이 장중 1,200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달 24일 장중 1,200원을 ‘터치’한 이후 처음이다.
1,202.00원은 2011년 10월 4일 장중에 기록한 1,208.20원 이후 3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기록이기도 하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9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는 다소 부진하게 나타났지만, 그럼에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탓에 위험자산 회피심리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화에 견준 원화 값이 크게 떨어지면서, 원엔환율도 다시 1,000원대로 올라섰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10시54분 현재 100엔당 1,003.01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50원 올랐다.
원엔환율이 100엔당 1,000원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달 25일 이후 약 2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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