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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연계콜 3兆 추가 연장

대우 연계콜 3兆 추가 연장車 매각지연으로 내년 3월로 기업구조조정위원회와 대우 채권금융기관들은 대우자동차 매각작업이 늦어짐에 따라 법적소송에 빠져 있는 3조원 규모의 대우 중개자금(연계콜) 지급을 내년 3월까지 6개월 동안 추가 연장할 방침이다. 또 이르면 다음주 중 채권단 회의를 통해 대우차에 대한 신규지원 규모를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구조위 관계자는 21일 『대우차 매각작업이 완전 종결되려면 내년 초가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우캐피탈 중개자금 2조6,154억원에 대해 조만간 채권단 서면결의를 통해 내년 3월까지 연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우캐피탈의 연계콜 연장에 따라 다이너스클럽의 중개자금 5,000억원 규모도 연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 연계콜은 대우증권과 서울투신·대한투신·한국종금 등이 나라종금을 경유하거나 직콜 형태로 대우캐피탈에 돈을 빌려준 뒤 이 돈이 다시 ㈜대우 등 대우 계열사들로 흘러간 것이다. 특히 나라종금을 경유해 흘러간 8,100억원 규모의 연계콜은 대우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이후 금융기관간 손실분담(책임) 문제로 법정소송으로까지 비화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대우 채권단은 지난해 12월 대우캐피탈의 연계콜 문제가 불거진 이후 지급일시를 올 3월까지 연장했으며 이후 6월·9월 등 3번에 걸쳐 추가 연장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연장조치가 확정되면 대우 연계콜은 10개월 만에 4차례에 걸친 연장기록을 세우게 된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 입력시간 2000/09/21 19:1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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