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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70 빅 콘서트'야외무대서 만난다
입력2004-06-03 17:39:21
수정
2004.06.03 17:39:21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공연 전회 매진이라는 기록을 남긴 ‘7080 빅콘서트’가 답답한 공연장을 탈피, 야외공연장으로 자리를 옮겨 더 많은 관객과 만난다.
서울시 후원으로 월드컵 2주년 기념 콘서트로 마련된 ‘7080 빅 콘서트- 보고싶다, 친구야!’가 화제의 무대. 12일 4만석 규모의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다. 150평의 대형무대에 120명의 출연진, 2대의 대형스크린 등 15억원을 들여 ‘무대의 객석화’ ‘객석의 무대화’라는 컨셉으로 관객과 호흡할 예정이다.
여간 해선 보기 힘든 얼굴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것으로 이 공연 예매율은 요즘 보기 드물게 70% 가까이 높다. 예매성햐은 40대가 60%로 성별은 남자가 6:4로 높다. 7080을 위한 20분간의 패션쇼 무대로 시작되는 이번 공연의 첫 스타트 주자는 산울림. ‘아니 벌써’ ‘문좀 열어줘’ 등 그들만의 사운드를 오랜만에 만난다. 이어 카리스마로 뭉쳐진 목소리와 외모의 전인권이 주축된 들국화 무대에 이어 김수철의 씩씩한 공연을 만난다. 이후 70년대 80년대 대학가요제를 장식했던 밴드들이 나와 무대를 달군다.
한편 수익금의 15%는 나눔활동에 쓰여지는데, 지난달 공연의 수익금일부는 노원북부노인복지관에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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