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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초·중·고 화재사고 잇따라
입력2001-03-26 00:00:00
수정
2001.03.26 00:00:00
컴퓨터등 통신설비 관리부실 누전우려울산지역 초ㆍ중ㆍ고등학교에 각종 첨단 정보통신설비가 설치돼 있으 나 관리부실로 화재가 잇따르는 등 누전으로 인한 대형화재가 우려되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6시분께 울산시 중구 다운동 다운초등학교 2학년 교실에서 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멀티비젼과 교실집기 등을 태워 5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피해를 내고 28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은 다행히 학생들이 없는 시간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초기에 화재를 발견하지 못했을 경우 대형화재로 번질 가능성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 14일 동구 현대정보과학고 본관 5층 강당에서 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5,000여만원의 피해를 냈으며 지난 2월20일 중구 우정초등학교 6학년 교실에서도 학생들의 불장난으로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가 출동하기도 했다.
소방관계자는 "현재 각 학교 교실마다 설치돼 있는 첨단기기는 대형 프로젝션TV, 컴퓨터, 실물화상기, 비디오 등을 함께 사용해 전기선 가닥이 최소 7개를 넘기고 있다"며 "복잡한 전기선을 학교측에서 방치해 쥐들이 갉아 누전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첨단기기가 도입되면 그에 따른 전력도 상향 조정되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기존의 설비를 그대로 사용해 과부하로 인한 화재가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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