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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146곳 15만8,779명 뽑는다

수시 2학기 내달 7일부터 원서접수<br>총정원의 66.7%로 작년보다 7,457명 줄어



전국 148개 전문대 가운데 146개 전문대가 오는 9월7일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2008학년도 수시 2학기 모집에서 총 15만8,779명을 선발한다. 이는 전문대 총 입학정원의 66.7%에 달하며 지난해보다는 7,457명이 줄어든 규모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2008학년도 전문대 수시 2학기 입학전형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08학년도 전문대 수시 2학기 전형유형별 모집인원은 일반전형 7만1,183명(44.8%), 특별전형 8만7,596명(55.2%)이다. 특별전형은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 등 대학이 제시하는 기준이나 차등적인 교육적 보상기준에 의한 전형으로 고등학교와 연계해 모집하는 연계교육 대상 전형 모집인원이 1만5,560명이다. 나머지는 대부분 대학별 독자기준에 따라 모집하며 집안의 장남ㆍ장녀, 자동차ㆍ기계ㆍ전기 분야에 관심 있는 여학생, 유아교육ㆍ보육ㆍ간호에 관심 있는 남학생, 약물남용 및 흡연하지 않기로 서약한 자 등 이색전형도 많아 수험생들이 눈여겨볼 만하다. 이밖에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는 전문대학ㆍ대학 졸업자 1만4,684명, 농ㆍ어촌학생 3,861명, 재외국민ㆍ외국인 2,197명, 특수교육대상자 213명을 선발한다. 2008학년도에는 많은 전문대가 이색학과를 신설했다. 김천과학대는 병원 등 의료기관의 서비스 향상을 위한 ‘의료코디전공’을 신설했고 마산대는 조선 해양 분야의 최첨단 기술을 배우는 ‘조선 메카트로닉스과’를 선보였다. 이밖에 아주자동차대는 레이싱 모델을 전문으로 키우는 ‘레이싱 모델 전공’을 용인송담대는 국내 유일의 인형ㆍ캐릭터 조형학과인 ‘인형캐릭터 창작전공’을 신설했다. 전형일정을 보면 9월7일부터 12월16일까지 대학별로 원서접수, 전형, 합격자 발표가 이뤄진다. 합격자 등록은 12월17~18일 이틀간이다. 대부분의 대학이 인터넷과 창구를 통해 원서를 접수한다. 수험생들은 2학기 수시모집에서 전문대와 4년제 대학에 복수 지원할 수 있지만 한 곳이라도 합격(충원 합격 포함)하면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세부적인 전형 계획은 입학정보센터(www.kccw.or.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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