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 외국인 매도에 1,360선으로

[종합시황] 외국인 매도에 1,360선으로

박현욱 기자 [e-mail]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세로 1,360선으로 밀렸다.

◇유가증권시장=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51포인트(0.55%) 내린 1,366.4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결정을 앞둔 경계심리와 태국 쿠데타 소식에 따른 미국증시의 약세로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의 매도세로 한때 1,360선을 밑돌기도 했지만 장 후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돼 낙폭이 줄었다.

외국인은 3,56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09억원, 1,06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은행(-1.83%), 증권(-1.57%), 보험(-0.58%) 등 금융업종과 전기전자(-1.49%), 섬유ㆍ의복(-0.71%)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삼성전자(-0.74%), 하이닉스(-3.51%), LG필립스LCD(-3.84%), LG전자(-2.75%)등 대형기술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으며 국민은행과 현대차는 각각 2.12%, 1.52%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7포인트(0.27%) 내린 613.13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은 68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8억원, 29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기타서비스(-1.61%), 운송장비ㆍ부품(-0.97%), 반도체(-0.51%)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기타제조(3.80%), 건설(4.21%), 유통(0.25%)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NHN이 보합으로 마감했으며 LG텔레콤(-1.30%), 휴맥스(-2.81), 메가스터디(-0.47%) 등은 하락했다.

◇선물시장=코스피200 12월물은 전날보다 0.05포인트 내린 179.05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계약, 1,329계약의 순매수를 보인 반면 개인은 1,142계약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9만6,389계약으로 전날보다 2만계약 정도 늘었으며 미결제약정은 9만9,632계약으로 215계약 증가했다. 현ㆍ선물간 가격차인 시장베이시스는 1.71로 마감했다.

입력시간 : 2006/09/20 1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