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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화이트」 매출 급증

◎상반기 213억… 작년보다 122%나유한킴벌리(주)(대표 문국현)가 생산하는 생리대인 화이트가 단시간내에 높은 매출 및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5년 10월 첫 선을 보인 화이트는 지난해 2백35억원(물량기준 17억6천만패드)의 매출실적을 기록, 단숨에 시장점유율을 8%로 끌어 올렸다. 또한 올들어 지난 상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96억원보다 1백22% 늘어난 2백13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했으며, 특히 지난 8월에는 한달 매출이 전년동월보다 3백20%나 많은 51억원을 기록했다. 유한킴벌리의 자체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과 6월 2개월간의 화이트 시장점유율은 20.6%(물량기준 17.5%)에 이르고 있는데, 이같은 상승세는 올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화이트가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3중 쾌속 흡수층을 사용해 타제품보다 생리혈의 흡수 속도가 빠름은 물론, 육각무늬 스티치를 사용해 많은 움직임에도 생리혈이 새지 않도록 하는 등 제품의 기능을 향상시켰기 때문이다. 유한킴벌리는 최근 안양공장의 화이트 생산라인을 1기 추가 증설, 공급물량을 확대하는 한편 판촉활동도 강화하는 등 화이트 판매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정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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