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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투자사업 전면 재조정해야"
입력1998-09-18 08:42:20
수정
2002.10.22 10:33:46
09/18(금) 08:42
서울시가 효율성 검토없이 투자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전면적인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은 17일 지난 96~ 98년도의 서울시 주요시책과 투자사업 추진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투자사업이 수요예측을 잘못하거나 비현실적인 것을 적발해 투자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서울시에 통보했다.
서울시는 98년도 예산편성을 하면서 타당성이 없는 66억원 상당의 동작구민체육센터건립사업은 포함시킨 반면 타당성이 있는 13개사업은 예산에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성북도서관건립 등 10개사업은 투자 심사대상인데도 심사없이 882억원상당을 예산에 편성했으며 5,479억원 상당의 마포자원회수시설 등 51개사업은 투자심사없이 편성한 후 사후에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심사 판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서울시가 공원조성계획을 세우면서 도봉구 초안산, 강남구 청담근린공원 등에 공원면적이나 주변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골프연습장 설치를 허가해 주민불편을 초래한 것으로 드러났다.【장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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