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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ㆍ日 여론조사 2題] 푸틴, 대통령 재선 가능성 커
입력2003-05-19 00:00:00
수정
2003.05.19 00:00:00
김창익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 나설 경우 재선이 무난할 것으로 현지 언론이 전망했다.
러시아 공공여론재단(POF)이 지난 10~11일 양일간에 걸쳐 러시아 내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면담 조사 결과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현재 지지율은 49%로 나타났다. 모스크바의 에코 모스크바 라디오 방송은 19일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푸틴 대통령이 현재 상황에서 대선에 나선다면 1차 투표에서는 과반수를 얻지 못해 당선이 유보될지도 모르지만 2차 투표에서는 무난히 당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푸틴의 라이벌인 겐나디 주가노프 공산당 당수는 15%, 민족주의자인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 자유민주당 당수가 5%의 지지를 얻었다. 푸틴 대통령은 내년 대선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그가 출마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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