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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유입자금 유럽이탈
입력2001-03-28 00:00:00
수정
2001.03.28 00:00:00
회사채 절반 디폴트상태-새등급 기준등 기대 못해
아시아 등 이머징 마켓으로 유입된 국제자금이 유럽으로 빠져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디스는 최근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 90년대 아시아에 유입된 투자등급의 회사채 가운데 절반이 디폴드상태에 빠졌다"며 "새로운 등급기준이나 법적 조치가 취해질 것 같지 않기 때문에 자금이 아시아를 빠져 나가고 있다"고 발표했다.
무디스의 톰 마셀라 이사는 "투자자들이 아시아로 돌아가는데 주저하고 있다'며 최근 손실을 본 자금 규모를 감안할 ? 이는 '이해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밝혔다. 그는 위험을 제대로 측정하고 공개하지 않는 관행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위험을 완화하는 기술을 채택하더라도 아시아 등 이머징 마켓에서 프로젝트가 어려움을 처할 경우 투자가를 보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제자금은 국영설비와 인프라 기업을 민영화하는 작업이 한창인 유럽연합(EU)으로로 이동하고 있다고 무디스는 결론지었다.
한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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