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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통.반조직도 `구조조정'
입력1998-10-19 11:29:00
수정
2002.10.22 10:58:06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구조조정에 이어 최일선의 행정 지원조직인 통.반에 대해서도 대폭적인 정비가 추진된다.
서울 성북구는 19일 8백15개통 6천2백18개반으로 구성된 현행 통.반조직을 30∼35% 감축, 5백60여개통 4천40여개반으로 축소키로 했다.
서울 시내 나머지 24개 자치구도 구조조정이 완료되는 대로 통.반조직을 성북구수준으로 감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서울의 모든 자치구들이 연말까지 통.반조직을 대폭 정비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자치구들의 이런 움직임은 최근 정보통신의 발달과 행정전산망 구축 등으로 통.반의 역할과 기능이 축소된데다 기존의 통.반 조직이 그동안 방만한 운영으로많은 인력과 예산낭비를 초래해 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성북구는 통.반 조직 정비를 위해 1개반을 40가구 내외, 1개통은 6∼8개반으로조정하는 내용의 구 통.반설치조례를 최근 개정했다.
성북구는 이에 따라 이달말까지 기존의 통.반장에 대해 일괄 사직서를 제출토록한 뒤 내달 15일까지 덕망이 있는 인사들로 신규 위촉키로 했다.
성북구 관계자는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통.반장들에게 활동 보상금으로 15억5천2백만원이 지급됐다"면서 "통.반조직 정비로 연간 5억여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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