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엿새만에 반등(오전10시)

코스닥시장이 국제유가 하락과 낙폭 과대에 따른반발매수 심리에 힘입어 엿새만에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

2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61포인트(1.02%) 오른 457.52로 출발했으나 꾸준히 상승폭을 줄여 오전 10시 현재 2.38포인트(0.53% 상승한 455.29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선물가격이 배럴당 53달러로 떨어졌다는 소식은코스닥시장에서 기술적 반등의 계기가 됐고 개인들은 시가총액이 비교적 높은 종목들을 중심으로 사자에 나서며 지수의 추가 하락을 막고 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시간이 지날수록 순매도 규모를 키우며 코스닥에 대한 미온적 시각을 고수하고 있어 지수의 향후 움직임을 예측하기는 여전히 어려운 상태다.

이 시각 현재 개인은 69억원의 매수 우위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나란히 31억원씩의 매도 우위다.

출판매체복제나 음식료.담배 등 상승세를 보인 업종이 그렇지 못한 업종보다 많지만 유통, 기타제조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 아시아나항공과 코미팜, 다음이 상승 흐름을, 홈쇼핑주와 동서, 주성엔지니어링이 하락 흐름을 각각 이어가고 있다.

국순당과 예당이 외국인 매수세를 타고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른데 비해 코아로직은 외국인 매물이 출회되며 8% 이상 내렸다.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관련주나 무선인터넷 관련주 등 일부 테마주들도 강세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20개를 포함해 516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13개 등 274개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