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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소폭 하락세 출발…달러당 1,064.9원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5원 내린 달러당 1,064.9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잠깐 반등해 1,066.9원까지 올랐지만 오전 9시30분 현재는 전일보다 0.7원 내린 달러당 1,064.7원에 거래됐다.

전일에는 골드만삭스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제기하고 달러 매수를 권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낸 영향 등으로 10원 넘게 상승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어제 환율이 급등한 영향으로 오늘은 달러 매물이 조금씩 나오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날 환율 범위를 달러당 1,060∼1,070원으로 내다봤다.

한국 시간으로 오는 9일 새벽에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된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 속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척도여서 한국 외환시장과 유가증권시장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엔화 가치 하락으로 연말에 100엔당 ‘세 자릿수’에 진입했던 원·엔 재정환율은 일단 1,00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오전 9시30분 현재 전일보다 1.74원 내린 100엔당 1,020.9원에 거래됐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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