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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반기 물가 2%대 머물겠지만…"

삼성硏 "풍부한 유동성·환율등 불안요인 될수도"

삼성경제연구소는 2일 하반기 물가가 2%대 초반에서 안정될 것으로 보면서도 물가불안 심리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소는 이날 ‘2009년 하반기 물가 변동요인 점검’ 보고서에서 “금융위기와 경기침체에서 탈출하기 위해 대량으로 공급된 유동성이 하반기에 물가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보고서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진전돼 환율이 급변할 경우 수입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연구소는 전기ㆍ가스 등의 공공요금 인상도 물가 불안요인으로 지적했다. 연구소는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지연됐던 공공요금 인상 계획도 불안요소이며 물가의 장기적 추세를 나타내는 근원물가 상승률도 4%대 수준이어서 물가 상승세가 오래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고 분석했다. 전력요금이 10% 상승할 경우 전산업 평균 물가는 0.21% 올라가게 된다. 특히 실생활 물가와 지표상의 물가가 괴리감을 보이는 것도 물가 불안 심리를 자극하는 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한편 연구소는 하반기 물가 전망에 대해 2%대 초반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소는 “환율(1,100원대) 및 국제유가(70달러 내외) 등이 전년 동기보다 안정세를 보이고 경기부진에 따른 수요위축으로 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재철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경기회복 속도에 맞춰 대량으로 풀린 유동성을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통화정책을 사전에 마련해 물가 불안요인 해소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환율과 원자재 가격 급등기에 상승했던 제품들의 가격 하락을 유도하고 물가 상승 기대심리 안정을 위한 대책을 다각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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